이상하리만치 바쁘다.

 학년이 높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대학을 벗어날 때가 눈앞에 다가와서 그런지, 추석때문인지.. 정말 이래저래 바쁘다.

 10월은 학기도 바빴지만 가족일로 바빠서 주말도 시흥과 안산을 왔다갔다하다보니 여유없이 지내느라 뭐하고 지낸지도 모르겠고, 11월 되어서 중간고사가 얼추 정리되고 레포트 작성기간에 접어드니까 이제서야 좀 여유가 난다.

 그 덕택에 이글루를 자주 건들지 못해서 저번의 경우도 그렇고, 이번의 경우도 그렇고 사진파일에 찍힌 날짜대로 등록시간을 바꿔서 소급해서 게시글을 몽땅 올리고 있는데 이게 잘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과도기적인 시기에 있으면서 원치않게 과도기적 격동을 겪고있는데, 항상 적응이 안 된다. 학기도 마찬가지다. 군대에서 오래있다보니 이제서야 3학년을 끝내고 있는데, 어떻게 된 학교가 6학기를 보내는데도 학기마다 삶에서 새로운 사건들을 큼직하게 마주해서 적응이 안 된다. 적응할라치면 뭐 하나 생기고, 적응할라치면 뭐 하나 터지고, 수습하고 정리하면서 계속 변화를 맞고있다.

 원래 내가 추구하는 삶은 무사평탄한 삶인데.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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