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색으로 스페이스 마린 맨얼굴 칠하기 모델링가이드 : 개인 작업 / 팁

 정확히는 커스토디안 가드 얼굴 칠하기. 햄갤에 올렸던 글을 디시인사이드의 이미지 제한(20장)으로 인해 늘어진 점과, 다시금 찾아보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글루에 옮겨본다.

 덧글에서 얘기했던 바가 더 있기 때문에 그것은 본문에서 '* 기호'를 이용하여 주석처리 하겠음.


스페이스머린 얼굴은 예상외로 칠하기 쉬운 축에 속합니다. GW 의 플라스틱 기술력 덕에 볼트액션처럼 두서없이 따로노는 것도 아니며, 얼굴 크기또한 크고 반듯합니다. 또한 쓸데없는 디테일이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볼트액션처럼 말입죠. 무엇보다 스페이스 마린 얼굴을 칠하기 쉬운 이유 중 하나는 머-린들의 표정이 일관적이라는 것입니다. 표정이 일관적이지 않을 경우 생기는 어려움은 많습니다. 그것은 마치 서로 다른 종족의 모델을 섞어놓은것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인피니티와 판타지 쪽이 이런 부분에서 어렵습니다. 다만 얼굴 면적이 전체를 차지하지 않으므로 표정을 뭉개고 복장에 힘을 더 줘서 통일성을 맞추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오늘, 우리는 얼굴을 시작부터 칠할것입니다. (사실 스프레이부스 꺼내기 귀찮아서 프라이밍 안한거 아님.. 아무튼 아님!)

사용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타델 플레이드 원 플레시(레이어)
- 시타델 키슬레프 플레시(레이어)
- 시타델 카디안 플레시톤(레이어)
- 시타델 데블란 머드(워시 / 아그락스 어쓰셰이드로 치환 가능)
- 시타델 라익란트 플레시셰이드(셰이드)
- 바예호 344 화이트(스컬화이트가 뒤져부러서...)
- 바예호 859 블랙레드(레드고어가 뒤져부러서...)
- 바예호 051 네그로 블랙(케이어스 블랙이 뒤져부러서...)

 전부 시타델로 하고 싶었는데, 시타델 도료들이 5년 넘게 묵으니까 다 굳고 죽어서 어쩔 수 없이 비슷한 색의 바예호를 사용합니다. 나는 그저, 적성기술을 시험할 뿐이다. 하일, 시타델!

사용색 
- 바예호 344 화이트(스컬화이트로 치환 가능)

 붓을 이용해서 살색 부분에 흰색을 발라줍니다. 굳이 덮을 필요는 없고, 도료가 뭉쳐 디테일이 뭉개지지 않게 전체적으로 발라줍니다.


* 굳이 붓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내가 붓을 이용해서 프라이밍 한 이유는 스프레이 부스를 꺼내기 귀찮았던 것이다. 흰색이나 백회색 계열 스프레이가 있다면 그걸 뿌려도 좋다. 단, 기상환경이 좋지 않다면 차라리 붓으로 할 것.

사용색
- 바예호 344 화이트(스컬화이트로 치환 가능)
- 바예호 859 블랙레드(레드고어로 치환 가능)

 흰색으로 덮고나면 세필을 이용해서 눈동자와 그 주변(눈꺼풀)을 흰색으로 더 칠해서 완전하게 흰색을 발라줍니다. 이전에 발랐던 흰색이 언더코트의 의미였다면 이번은 색을 입히는 의미입니다.

 하는 김에 입에도 붉은색을 칠해줍니다. 들어간 부분은 도료가 잘 마르지 않는 경우가 생겨 사진과 같이 덜 마른 흰색과 새로 바른 붉은색이 섞여서 분홍색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다 마른지 확인하고 발라야 합니다.

사용색
- 바예호 051 네그로 블랙(케이어스 블랙로 치환 가능)

눈동자를 찍어봅니다. 이 때, 눈 전체에서 눈동자가 차지하는 분량, 눈동자의 위치, 양쪽 눈의 균형을 잘 고려합니다. 벗어난 부분은 후에 눈과 눈꺼풀을 구분하면서 지울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사용색
- 바예호 051 네그로 블랙(케이어스 블랙로 치환 가능)
- 바예호 344 화이트(스컬화이트로 치환 가능)

 눈동자를 찍은 뒤에 흰색으로 정리해줍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 찍혔다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좋습니다.

 스페이스 마린의 표정은 대부분 빡쳐있던가, 아니면 조금 덜 빡쳐있기 때문에 삼백안으로 그려도 잘 어울립니다.


어떻게 해도 위의 표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습니다.


사용색
- 바예호 344 화이트(스컬화이트로 치환 가능)
- 바예호 859 블랙레드(레드고어로 치환 가능)
- 바예호 051 네그로 블랙(케이어스 블랙로 치환 가능)

 눈의 주변을 붉은색으로 칠하여 눈과 살을 구분해줍니다. 이 붉은색은 미묘하게 남는 경계선에서 안쪽 살을 표현합니다. 분홍색으로 해도 상관 없으며, 갈색으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이가 드러나지 않은 모델은 생략 가능)
사용색
- 바예호 344 화이트(스컬화이트로 치환 가능)
- 바예호 859 블랙레드(레드고어로 치환 가능)

 이를 그려줍니다. 치아는 어차피 크기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단색으로 칠해주기만 하여도 상관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느끼는 착각 덕에, 단순히 붉은색 위에 흰색을 올린 것 만으로도 이가 나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치아는 고르고 작을수록 문명인에 가까운 느낌을 주고, 고르지 않고 클수록 야만적인 느낌을 줍니다. 특히, 문명인을 표현할때엔 정중앙에 앞니 '두개'가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그린 뒤에는 붉은색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지워줍니다.입은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 입술 칠하기가 생략되었는데, 일부러 생략한 것이다. 입술과 눈썹은 사람 얼굴의 인상을 전체적으로 바꿔버리기에 어줍잖게 건드리면 눈을 잘못 그린 것보다 더 큰 어설픔을 야기한다.

 또한, 입술색이 살색에 가깝거나 어두울수록 강인한 인상을 준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참고) 차라리 애매하면 안 그려버리는게 더 '쌈박한' 인상을 준다. 어차피 스페이스마린은 거인화 수술로 인하여 골격이 보통사람보다 팽창한 상태이므로, 매우 쌈박한 상태이다.

사용색
- 시타델 카디안 플레시톤(레이어)

 세필을 이용하여 눈가부터 정리합니다. 윗쪽과 아랫쪽의 눈꺼풀, 코의 바로 옆을 주의합니다. 입가 또한 정리합니다.

사용색
- 시타델 카디안 플레시톤(레이어)

 눈가와 입가를 정리하는게 끝나면 전체적으로 가장 어두운 살색을 발라줍니다. 조형의 경계를 굳이 맞추는것보다 조금 더 넘치게 칠하는 것이 좋습니다. 벗어난건 지우기 쉽지만, 부족한건 그대로 채워넣기 어렵습니다.

사용색
- 시타델 라익란트 플레시셰이드(셰이드)

 셰이드로 워싱해줍니다. 일부러 세필을 이용하여 눈가와 입가, 코를 우선적으로 워싱하고 나머지 부분을 워싱합니다. 최대한 빠뜨리지 않고 워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색
- 시타델 카디안 플레시톤(레이어)

 셰이드가 마른 뒤에, 다시 가장 어두운 살색으로 얼굴의 선을 따며 칠해줍니다. 스페이스 머린 같은 경우, 거인증에 걸린 것 처럼 기골이 거대해져서 두각(이마 양쪽 가장자리의 뼈)과 안와가 일반인보다 더 융기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마는 두각을 드러나게 칠해줍니다. 눈가를 먼저 그려주되, 아랫쪽 눈꺼풀과 광대뼈 사이에 구분이 흐뜨러지지 않게 유의하여 칠해주고, 아랫쪽 눈꺼풀에 하이라이팅을 해줍니다.

 코 가장자리에 주의합니다. 입을 벌릴경우 코가 양쪽으로 늘리게 됩니다. 이 때 코의 수평선은 이어지게 됩니다. 아랫쪽 코의 가장자리는 전부 이어서 그려줍니다.

 민머리같은 경우 레이어를 강하게 주면 층이 지게되는 부분이므로, 도료를 묽게 만들어서 칠해줍니다. 머-린들은 대부분 민둥머리라서, 사서아조시들처럼 얼굴만 나오거나, 암살-대장처럼 풍성충이 아니라면 피해갈 수 없는 난관입니다.

 묽은 상태의 도료와 일반적인 상태의 도료를 이용하면 광대와 볼 부분처럼 한 도료로 두개의 레이어를 줄 수 있습니다.


 상위 레이어는 그저 깊이를 더해주는 것 뿐, 사실상 여기서 얼굴의 형태가 결정된다. 가장 하위 레이어에서 말이다.

사용색
- 시타델 키슬레프 플레시(레이어)
- 시타델 카디안 플레시톤(레이어)

 어두운 살색과 밝은 살색을 1:1비율로 조색하여 하이라이팅을 해줍니다. 단, 머리의 경우엔 묽은 상태로 레이어링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전과 같습니다. 눈꺼풀과 안와(광대뼈) 간 경계를 유지해주는 것입니다. 코의 경우 가장자리는 얇게 유지하되, 양쪽 콧볼은 코와 떨어져서 하이라이팅합니다. 서양인은 코가 큽니다.

사용색
- 시타델 키슬레프 플레시(레이어)
- 시타델 라익란트 플레시셰이드(셰이드)

 밝은 살색을 이용하여 하이라이팅합니다. 세필로 셰이드를 부분적으로 칠해주면서 입체감을 살려줍니다. 볼, 눈가쪽 코, (만약 필요하다면)눈꺼풀과 안와의 경계선 등에 칠해줍니다. 이 때엔 셰이드를 일반 도료를 묽게 만들어 쓰듯이 칠해줍니다. 워싱하면 안됩니다.

사용색
- 시타델 플레이드 원 플레시(레이어)
- 시타델 키슬레프 플레시(레이어)
- 시타델 라익란트 플레시셰이드(셰이드)

 가장 밝은 살색과 밝은 살색을 1:1 로 섞어서 하이라이팅 해줍니다. 셰이드의 사용법은 전과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얼굴의 경계선과 부착물(징, 전선 등)의 가장자리에 얕게 발라줍니다.

사용색
- 시타델 플레이드 원 플레시(레이어)
- 시타델 데블란 머드(워시 / 아그락스 어쓰셰이드로 치환 가능)
- 시타델 라익란트 플레시셰이드(셰이드)
- 바예호 859 블랙레드(레드고어로 치환 가능)

 가장 밝은살색으로 마지막 하이라이팅을 해줍니다. 만약 여기까지 진행하였으나, 더 하이라이팅을 해줄 필요가 있다면 가장 밝은살색과 흰색을 2:1, 1:1, 1:2 비율로 올려가면서 하이라이팅을 4회정도 더 할 수 있습니다. 주름살을 표현하기 위해 매우 묽게 만들어서 이마에 수평선을 그어줍니다. 사실 큰 의미는 없지만 묘하게 현실적인 느낌을 부여해줄 수 있습니다. 

 어두운 갈색 셰이드를 이용하여 이전에 선을 따줬던 경계들에 이전보다 조금 더 안쪽으로 선을 따줍니다.

 허전해서 강조가 필요한 부분, 혹은 '아 망했다' 싶은 곳에는 그림을 그려주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철판의 경우에는 치핑이 이에 해당합니다. 피부에 까짐을 줄 수는 없고, 상처의 경우에는 치핑과는 다른 개념으로 상처를 그려야 하므로 문신이 가장 편한 선택입니다. 얼굴 문신의 경우에는 가장 빛을 많이 받는 곳에 위치해있고 크기가 작기에 레이어링을 따로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단색으로 그려줍니다.

사용색
- 바예호 051 네그로 블랙(케이어스 블랙으로 치환 가능)

마지막으로 검은색을 이용해서 모든 경계선을 칠합니다. 동시에, 나머지 부분도 칠해주면서 프라이밍(언더코트)해줍니다. 이렇게 얼굴이 끝났습니다.


* 이후 부분은 얼굴과 무관하게 전선, 장갑복 일부이므로 생략하였다. 왜냐면 그 부분은 각기 색이 다르므로.
 이후 쇼케이스는 여기서 보면 된다.

덧글

  • weaver 2017/05/01 19:05 # 삭제

    도색센세...
  • 2017/05/01 21:54 #

    한국으로 돌아올지어다...!
  • 양웬리 2017/05/02 00:28 # 삭제

    잡아먹고말겠다 도색쿠스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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